▲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7일 연암대학교 연암홀에서 '축산인과 함께하는 제1회 2023년 스마트축산 AI 경진대회'을 개최했다. (사진 / 곽상민 기자)
국내 유수의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기업들의 불꽃 튀는 경쟁이 펼쳐진 스마트축산 AI 경진대회에서 (주)엠트리센(대표이사 서만형)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12월 7일 연암대학교 연암홀에서 '축산인과 함께하는 제1회 2023년 스마트축산 AI 경진대회'의 최종 발표평가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 (좌측부터) 엠트리센 서만형 대표이사, 호현에프앤씨 이성호 대표이사, 와이즈레이크 김정연 책임연구원, 애그리로보텍 함영화 대표이사, 원스프링 이승희 연구원, 다운 최경영 대표이사 (사진 / 곽상민 기자)
이날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에 (주)엠트리센, 최우수상엔 (주)호현에프앤씨(대표이사 이성호), 와이즈레이크(대표이사 안승환), 장려상으로 원스프링(대표이사 이도헌, 김성호), 애그리로보텍(대표이사 함영화), (주)다운(대표이사 최경영)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첫 번째로 개최된 '스마트축산 AI 경진대회'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축산을 통해 노동력 절감 및 생산성 향상, 사양관리 최적화 및 냄새·탄소저감 등 축산농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선도적으로 AI 기술 및 축산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축산 관련 민간사례를 발굴하고, 혁신사례 확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 (주)엠트리센 서만형 대표이사가 AI 기술 사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곽상민 기자)
특히 이날 장관상을 수상한 (주)엠트리센 서만형 대표이사는 기술사례 발표를 통해 딥아이즈(Deep Eyes) 제품을 통한 AI 기반 분만사 정밀관리 시스템에 대해 소개해 현장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AI 기반의 정밀관리시스템인 딥아이즈(Deep Eyes)는 비정형 객체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분만 직전 모돈의 기립횟수와 호르몬 분비 패턴을 분석하고,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분만사의 상황을 감지하여 작업자에게 알람을 보내 농가의 생산성적 향상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서만형 대표는 "딥아이즈를 통해 분만 중인 모돈의 사산 예측, 분만 시간 단축, 주간 분만 유도 등 번식성적 향상과 관리자의 삶의 질 향상 등을 농장에서 기대할 수 있다"며 "전국 50여 곳의 설치 농가에서 평균 MSY 1.3두가 향상돼 약 1억2천만원 가량의 농가 수익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만형 대표이사는 "지금까지는 현장에서 사람이 판단하고 사람이 일해왔지만 머지않아 데이터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판단하고, 시스템 자동화 그리고 로봇이 생산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엠트리센도 국내 축산업이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국내 축산업이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 (사진 / 곽상민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스마트축산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제품 연구 및 개발에 노력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앞으로 스마트축산 활성화를 통해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양돈과 관련된 제품 중 최우수상을 수상한 (주)호현에프앤씨 이성호 대표이사는 인공지능형 양돈 빅데이터 플랫폼 '피그아이(PigI)'를 통해 포유모돈 급이 알고리즘을 분석한 효율적인 농장경영 솔루션을 제시했으며, (주)와이즈레이크 김종연 책임연구원은 AI 기반 모돈 생산성 예측 서비스 '피그플랜(PigPlan)'을, 장려상을 수상한 원스프링 이승희 연구원은 빅테이터 활용을 통한 AI 냄새관리 플랫폼을 선보였다.
【곽상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