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2019년부터 2022년 9월까지 3년간 총 403,966두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살처분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살처분에 따른 보상금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모두 1,384억 6,6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2022년 발생한 ASF 살처분 보상금은 아직 산정 중에 있어 정확한 금액은 집계되지 않았다.
국회 이달곤(창원시 진해구, 국민의힘, 농해수위위원)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아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2019년 14건, 2020년 2건, 2021년 5건, 2022년 9월까지 7건 등 총 28건(농장 기준)이 발생했으며, 총 403,966두의 돼지가 살처분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살처분한 농장에 대한 보상금은 2022년 살처분 보상금을 제외하고도 약 1,384억 6,6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지만 2022년은 아직 산정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 발생 건수는 경기도가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 11건, 인천 5건 순이었다.
최근 3년간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은 2019년 경기도에서 9건, 인천광역시 5건 등 모두 14건으로 36만4,270두가 살처분돼 1,333억 7,400만원의 살처분 보상금이 지급됐다. 또 2020년에는 강원도에서 2건이 발생해 4,082두가 살처분 조치됐으며, 17억 7,200만원의 살처분 보상금이 지급됐고, 2021년에는 강원도에서 5건이 발생해 7,452두가 살처분, 33억 2,000만원의 살처분 보상금이 지급됐다.
2022년에는 강원 4건, 경기 3건 등 모두 7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모두 2만8,192두를 살처분 조치했고, 살처분 보상금은 아직 산정 중에 있다(표 참조).
한편 야생멧돼지에서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검출은 2019년 10월 이후 2022년 9월 21일 기준 29개 시·군에서 2,661건이 발생하였으며, 올해 들어 경북 영주와 문경에서도 잇따라 발생하는 등 계속 남하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신상돈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