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와이즈레이크, '2022 피그플랜 빅데이터 심층분석 보고회' 개최
# 전 수의사 "포유모돈 체손실 최소화하면 배란수·수태율·산자수 증가"
# 모돈 체형관리 위해 교배 전, 임신 30일차, 분만 전 총 3회 등각 측정
# 지난 6일 (주)와이즈레이크가 개최한 '2022 피그플랜 빅데이터 심층분석 보고회'에서 PIC코리아 전수동 수의사가 우성농업의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 곽상민 기자)
국내 대표적인 양돈 전산기록 프로그램인 '피그플랜'을 이용 중인 647개 농가 중 성적 1위를 차지한 우성농업회사법인(대표 이상도, 이상훈, 이하 우성농업)(관련 기사)이 우수한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포유모돈 체손실 최소화'에 집중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와이즈레이크(대표이사 안승환)는 지난 4월 6일 대전에 위치한 KT인재개발원에서 '2022 피그플랜 빅데이터 심층분석 보고회'를 열고 지난해 피그플랜을 통해 우성농업의 수집된 빅데이터 분석결과 및 활용사례 등을 발표했다.
이날 우성농업회사법인은 지난해 △평균 총산자수 16.0두 △평균 실산자수 14.2두 △평균 이유두수 13.4두 △모돈회전율 2.54 △분만율 94.1% △PSY 34.0두 △MSY 32.8두 △FCR 2.60 등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피그플랜 전산기록을 이용 중인 647개 농가 중 1위를 차지하며 '2022 피그플랜 우수 농장상'을 수상했다.
PIC코리아의 전수동 수의사는 보고회 두 번째 발표에서 '피그플랜 데이터 활용사례 발표'를 통해 우성농업의 우수성적 비결로 '포유모돈의 체손실 최소화'를 강조했다.
전 수의사는 "포유모돈의 체손실을 최소화하면 이유 시 성숙한 난포의 배란수가 증가하면서 발정이 강하게 오고 수태율이 증가한다. 또 산자수는 개선되어 높은 번식성적이 유지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발표자료를 통해 확인된 우성농업의 분만 전 모돈과 이유모돈의 체형은 거의 비슷했다. 이는 우성농업이 임신돈을 관리할 때 임신상태의 문제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사료량을 줄이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 우성농업의 분만 전과 이유 전 모돈의 체형 비교 (사진 / 전수동 수의사 발표 자료)
그는 이어 "농장 사양관리에 있어 포유 중 체손실을 최소화하는데 가장 집중한다"라며 "등각기 측정수치가 1씩 떨어질 때마다 산자수가 0.27두 감소하고, 체손실이 크면 클수록 다음 산차의 산자수가 떨어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포유모돈의 체손실을 줄이기 위해 분만사에서는 모돈의 사료 섭취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한다. 2022년 우성농업의 임신돈 사료량과 포유모돈의 사료량은 각각 576.9kg, 575.5kg으로 약 1대1 비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3주 포유를 실시함에도 포유모돈의 하루 평균 사료 섭취량은 8.13kg에 달했다.
전 수의사는 "포유기간 동안 사료를 많이 섭취하기 때문에 많은 자돈을 이유해도 체손실이 적다. 이렇게 포유모돈의 사료 섭취량을 늘리기 위해 에어컨과 자동급이기 설치 등 시설 투자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우성농업은 모돈의 체형관리를 위해 등각기를 활용하여 △교배 시 △임신 30일차 △분만 전 총 3번의 평가과정을 거친다. 교배 시에는 모돈의 체손실을 확인하고, 임신 30일차에는 체형에 따른 임신기간의 사료 급여량을 결정하는 데 평가하고, 분만 전 등각 시에는 임신돈 체형의 결과를 확인한다.
전 수의사는 "특히 분만 전 등각 시 모돈의 90% 이상이 정상 체형인지의 여부와 등각기준 12~15(정상 범위)가 유지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체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서는 전수동 수의사 발표 외 △2022 피그플랜 빅데이터 심층 분석(이은한 총괄수석 / (주)와이즈레이크) △2022 피그플랜 데이터 분석 및 사례 발표(안기홍 박사 / 양돈연구소)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곽상민 기자】
출처 : 피그앤포크한돈(http://www.pignpork.com)
http://www.pignpork.com/news/articleView.html?idxno=7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