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돈가가 5,300원/kg 대로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이음 축산유통 월간 정보지 '2025 3월호'에 따르면 3월 돈육가격은 5,100원/kg으로 형성되고 4월 돈육가격은 5,300원/kg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월에 예측한 3월 돈가 4,800원/kg 보다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개학 및 삼겹살데이 등의 영향으로 한돈 소비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 최근 6개월간 한돈시세 변화 (자료 / 한이음 축산유통 월간 정보지 2025년 3월호)
돈가 하락세를 예상한 정보지의 연초 전망과 달리 2월 이후 돈가는 상승선을 그리고 있다. 이는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삼겹살데이 경쟁 심화와 전반적인 돼지고기 공급량 감소 요인이 국내산 돼지고기의 호재를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한이음 관계자는 "돼지 출하물량이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어 도축장 뿐만 아니라 육가공업계의 정상적인 경영이 어려운 시점이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시장에 좋은 조건으로 출하해 주겠다는 소위 '업자'를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2월 도축두수는 169만두로 전년 동기 대비 11만2천두가 증가했으며, 돈육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6천톤 감소한 3만4천톤으로 집계됐다. 2월 평균 돈가는 4,760원/kg으로 전년 동기 4,272원/kg 대비 11%(488원) 증가했다.
【이명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