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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돼지고기 수입량 삼겹살·앞다리 큰 폭 증가 2025-02-06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돼지고기 지난해 수입량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삼겹살과 앞다리 수입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돼지고기 수입량은 검역기준으로 수입량이 45만2545톤을 나타냈다. 지난해 전체 돼지고기 수입량은 전년 누계 대비 약 4만9600톤, 12.3% 증가했으며, 삼겹살은 6100톤, 3.4%, 앞다리는 4만5000톤, 33.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위별 돼지고기 수입은 삼겹살의 경우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순으로 수입량 많았다. 지난해 12월 누계물량 기준으로 스페인산은 3만7164톤, 독일산 2만8469톤, 네덜란드산 2만6862톤을 차지했다.

앞다리는 미국산 12만7357톤, 캐나다산 1만7456톤을 차지했다.

# 구제역 발생 독일산 돈육 수입 금지

이런 가운데 수입 돈육의 국내 판매와 해외 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구이류 냉장은 대형마트 등에서 할인 행사를 지속하며 판매 촉진에 나섰다. 구이류 냉동은 수입 감소, 프랜차이즈와 창고형 매장 수요 증가로 상황이 개선된 가운데 원화 약세와 구제역의 영향으로 독일산 돈육 수입이 금지되면서 가격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다리는 급식 식자재, 간편식 등 고정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수입 감소로 과다 공급 여파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은 지난해 10월까지 돼지고기 생산량이 전년 대비 약 2.5% 증가했고 지난해 3분기까지 수출량이 전년 보다 약 4.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해 10월 냉장육을 포함한 재고량은 전년 대비 약 2.7% 감소했다.

유럽연합(EU)은 지육, 생돈 가격 모두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첫 주 독일은 지난해 대비 8.6%, 스페인은 3.7%, 네덜란드는 12.1% 각각 하락했다. 반면 캐나다는 지육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고 중국은 생돈 가격이 지난 연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보다는 약 1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미국산 오퍼가격 상승

수입가격은 미국산 목전지가 kg당 0.1달러 상승한 3.4~3.6달러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설 명절 전 수요 부진과 지난달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인한 장기 연휴의 영향으로 돼지 출하가 증가하면서 국내 돼지 주간 도매시장별 kg당 가격(제주제외)은 지난달 6~10일 5107원, 지난달 13~17일 5112원, 지난달 20~24일 5070원을 나타냈다.

돈육업계 관계자는 “수입 돼지고기의 냉동 삼겹살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앞다리 공급 과잉도 점차 해소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해외 시장에서는 미국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한 반면 EU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이러한 요인들이 국내 돼지고기 가격과 수급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사원문 : https://www.af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9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