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2024년 세계식량가격지수 및 2024년 품목별 가격지수 추이 (자료 / FAO)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육류는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곡물, 유지류, 유제품, 설탕 등의 상승으로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2014-2016년 평균=100)는 전월 124.4포인트 대비 2% 상승한 127.4포인트를 기록했다. 품목군별로 곡물, 유지류, 유제품, 설탕 가격은 상승, 육류 가격은 하락했다.
특히 육류 중에서도 돼지고기 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FAO는 “글로벌 수요가 약해진 가운데, 서유럽에서의 도축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 품목별 변동사항 (자료 / 농식품부)
농식품부는 “주요 식품 원재료인 원당·설탕·해바라기씨유 등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하여 비용상승으로 인한 식품기업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제 가격 변동이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축산물 소비자 물가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가축전염병으로 인한 수급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빈틈없이 관리하고,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 경감을 위해 주요 유통업체에서 한우·한돈 자조금 등을 활용한 축산물 할인 행사를 지속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홍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