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이 각종 환경 문제와 질병 등 급변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 양돈 농가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자 ‘2024 양돈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2일 대전 유성구 소재 ICC 호텔 컨벤션홀C에서 열린 이번 양돈 세미나엔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원 및 후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선 동물약품, 축산 환경, 사양 관리 등 다양한 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발표를 진행하며 양돈산업이 당면한 주요 과제와 해결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환경 문제와 질병 예방, 기술 혁신 등 양돈업계 핵심 도전 과제들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축산 환경 관리에 있어선 사회적 요구와 관련 법규 준수 필요성이 강조됐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공존을 도모하며 지속 가능한 양돈산업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농가 경영 전략을 최적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 외에도 소비자들이 건강하고 윤리적으로 생산한 식품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약품비 분석, 축산물 PLS 제도(잔류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 이해, 항생제 내성 관리 등 동물 의약품의 적정 사용을 교육하는 내용도 진행됐다.
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은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농가들이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혁신적 방안을 제시해 양돈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도드람은 다양한 소통의 기회를 통해 농가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