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27일까지 지자체와 협업해 스마트 축산 도입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추진한다. 지난 2014년 스마트 축산 보급 사업 시행 이후 10년 만에 시행되는 최초의 현장 점검이다.
농축산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ICT 장비 우수 활용 농가를 발굴·소개해 스마트축산 도입에 관한 공감대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ICT 장비의 성능이나 사후관리(AS) 등이 현저히 미흡한 업체에 대해서는 그 시정을 요청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향후 스마트축산 보급 사업에서 해당 장비를 제외하는 등 스마트축산 도입 농가의 권익 보호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조사 항목을 보면 △스마트축산장비 적정 설치 및 정상 운영 여부 △생산성 향상, 경영비 절감, 악취저감 등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도입 성과 △설치 장비의 성능과 하자 여부 △사후관리(AS) 운영 실태 △운영 솔루션 업데이트 및 교육 현황 등 스마트축산 장비와 운영실태 전반을 조사한다. 아울러 스마트축산 청년 서포터즈 등을 활용해 정보통신기술(ICT) 장비운영 노하우 등에 대한 현장 멘토링을 병행 지원한다.
점검 대상은 각 시도와 협업해 점검대상 64개 스마트 축산농가를 엄선했다. 최근 3개년(2021년~2023년)간 스마트 축산장비를 설치한 농가 중 축종과 사육규모, 도입 ICT 장비 종류 등을 감안해 선정했다. 특히, 현장 점검을 통해 인근 축산농가에 도입성과를 실증하고 운영 노하우 공유 등 성과 확산이 기대되는 농가를 우선 고려했다.
또 점검팀은 전문성 제고를 위해 외부 전문가 포함 5인으로 구성, 각자 역할을 분담하도록 해 현장 다양한 상황을 체계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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