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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긴장 고조… 지자체 방역 비상 2024-08-16
▲ 경북 영천시 화남면의 한 양돈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가운데 14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관계자들이 농장 출입을 통제한 채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 경북 영천시 화남면의 한 양돈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가운데 14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관계자들이 농장 출입을 통제한 채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8월 12일 약 한 달여 만에 경북 영천시 화남면 소재 한 양돈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면서 한돈업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장마기간이 끝나고 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져 폭염 피해와 더불어 질병까지 더해 농가의 피로도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는 8월 12일 경북 영천시 화남면 소재 1,500두 규모 양돈장에서 ASF가 확진됨에 따라 즉시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하여 외부인·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 지난 13일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주재로 가축질병 방역상황 점검회의가 진행됐다. (사진 / 농식품부)

농장 간 수평전파를 차단하기 위하여 발생지역인 영천시 및 인접한 경북 경산·청도·경주·포항·청송, 대구 동구·군위 등 8개 시·군·구에 대해 8월 12일 23시부터 13일 23시까지 24시간 동안 양돈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또한 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방역대 양돈장 24곳과 역학관계가 있는 양돈장 20여 곳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도축장 역학 양돈장 120여 곳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양돈장에서 ASF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인접 지자체도 ASF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강도를 높이고 있다.

▲ 지난 13일 경산시는 윤희란 부시장 주재로 ASF 관련 긴급회의를 진행했다.
▲ 지난 13일 경산시는 윤희란 부시장 주재로 ASF 관련 긴급회의를 진행했다.

영천시에 인접한 경산시는 13일 윤희란 부시장 주재로 축산과, 환경과, 안전총괄과와 합동 긴급회의를 실시했다. 이날 윤 부시장은 "관내 ASF 유입 방지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도 13일 방역대책회의를 열고 기관별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전북도는 도내 ASF 유입을 막기 위해 야생멧돼지에 대한 집중 포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목표인 4,300두 중 3,709두를 포획하여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곽상민 기자】

기사원문 : http://www.pignpork.com/news/articleView.html?idxno=12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