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플랜 소식

HOME > 피그플랜 소식 > 공지사항

구제역 피내접종 백신 생산 계획 조속히 세워야 2023-11-01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2023 구제역 백신 학술 심포지엄’이 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백신센터·(주)에프브이씨 주관으로 지난달 25일 대전 인터시티 호텔에서 개최된 가운데 조호성 전북대 교수의 기조강연에 이어 검역본부의 구제역 백신 연구 동향, FVC의 구제역 백신 국산화 현황과 기술협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 중 질의 응답 과정에서 최재혁 대한한돈협회 팀장은 “검역본부가 구제역 피내접종용 백신을 연구하는 이유는 이상육 발생을 줄이는 데 있고 결국 현장에 적용되는 연구가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백신접종 이상육으로 10년 넘게 매년 2700억 원씩 산업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대체 언제 피내접종용 백신이 시판되고 상시백신으로 적용이 되는 것인지, 내년이면 되는 것인지를 묻고 싶다”고 따져 물었다.

박선경 ㈜리본에이전시 대표도 “기존 검역본부 발표내용을 요약 압축하면 피내접종용 백신이야말로 부작용 없이 충분한 방어력을 확보한다는 결과인데 공장 가동 계획도 늦어지는 마당에 왜 피내접종 백신부터 생산하지 않고 근육접종용 백신부터 생산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것인지 사유를 공개적으로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플로어에선 이상육이 발생하는 구제역 근육접종용 백신 대신 피내접종용이 연구 결과가 탁월한 상황에서 왜 FVC가 명분 없이 근육접종용 백신 생산을 고수하는 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성토가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이병형 FVC 부사장은 “내년 말까지 (FVC 오송 공장의) 내부공사를 완료할 예정이고 (검역본부의) 시험백신은 생물안전등급3(BSL3)시설이 있어야 실제적인 자료를 만들 수 있으며 2026년은 돼야 근육접종 백신 사업화가 가능하다”면서 “현재 피내 접종 백신을 생산할 정도로는 여력이 없고 공장 완공 이후에나 가능하겠지만 특정한 시기를 정하기는 어렵다”는 애매모호한 답변을 했다.

한편 이날 검역본부에 따르면 피내접종용 구제역 백신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돼지용 피내접종 백신 개발, 2021년부터 올해까지 개발 백신의 현장 적용을 진행하고 소에 대한 피내접종 시험을 지난 8월부터 진행중이다.

기사원문 : https://www.af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8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