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종돈 수입두수가 벌써 작년 한해 물량을 넘어섰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종돈개량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종돈 수입 두수는 1천771두 전년(1천546두) 수입 물량을 일찌감치 초과했다. 올해 수입된 종돈을 국가별로 보면 캐나다에서 1천596두, 미국에서 110두, 덴마크에서 65두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유럽산 대비 북미산, 특히 캐나다산 종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품종별로는 △요크셔=1천496두 △두록=116두 △랜드레이스=93두 △버크셔=49두 △햄프셔=17두로 조사됐다.
특이점은 종돈장과 양돈장 모두 수입 두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이다. 종돈장 수요는 1천146두, 양돈장은 625두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몇년간 일부 대형 양돈장을 중심으로 자체 후보돈 생산을 목적으로 매년 직수입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종돈장들도 수입 두수를 크게 늘리고 있다. 이는 신규로 건설된 종돈장 수요가 올해 종돈 수입 두수 증가의 근본적인 원인이다 .
이 같이 올해 종돈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지난 2017년(4천409두) 이후 가장 많은 종돈이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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