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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가격 상승에도 최근 2년간 사료용 정부 양곡 소진 없었다 2022-10-12

최근 쌀 소비 감소로 재고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 곡물가격에 따른 사료값이 크게 올라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지난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2년간 재고미를 사료용으로 전환한 사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에 수입된 쌀 중 사료용으로 이용된 것은 3.6%인 6만4천톤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경기 포천, 가평,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이 농림축산식품부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2017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5년 6개월간 정부 양곡을 용도별로 소진한 현황 자료에 따르면, △가공용이 154만3천톤으로 가장 많았고, △사료용 153만2천톤, △주정용 80만톤, △공매용 72만7천톤, △기초수급자 등 복지용 60만4천톤, △군관용 23만8천톤, △학교급식용 4천톤 등 총 571만6천톤이었다.

최 의원은 그러나 사료용 정부 양곡은 지난 2020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소진된 것이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 자료에는 그러나 2017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전체 정부 양곡 소진 현황 자료로 볼 때 사료용으로 소진된 쌀의 양은 전체 소진량 571만6천톤의 26.8%인 153만2천톤으로 가공용 154만3천톤 다음으로 많이 소비됐지만 정작 국제 곡물가 상승에 따른 사료가격이 폭등하던 지난 2년간은 사료용으로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표 1 참조).

최 의원은 “쌀 소비 다각화와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다하지 않아 결국 농민들에게 상처만 남겼다”며 “저품질 쌀은 옥수수 사료를 대체하여 소, 돼지 등의 사료로 쓰일 수 있도록 해서 쌀 소비를 다각화하는 동시에 적극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회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 화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수입쌀은 가공용 56.4%로 가장 많이 사용했고, 주정용 32.6%, 밥쌀용 7.3%로 뒤를 이었지만 사료용은 불과 3.6% 수준인 6만4천톤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표 2 참조).

기사원문 : http://www.pignpork.com/news/articleView.html?idxno=6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