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행락철 해외여행객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 속에 한돈 소비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 섞인 목소리가 제기된다.
HR 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성인남녀 835명을 대상으로 해외여행을 포함한 여름휴가 계획 조사결과를 지난 12일 발표했다.
▲ (자료 / 인크루트)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는 80.1%에 달했으며 그 중 43.5%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응답자 △국내여행 30.9% △호캉스 14.5%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동일조사에서 해외여행으로 응답한 23.6%보다 두 배 가까이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여름철 한돈소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매월 발간하는 '3분기 축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 여름 성수기에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한돈 소비에 부담 요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NH투자증권 리서치 본부 관계자는 "성수기 해외여행 증가는 축산물 소비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뿐더러 이미 과거에도 7~8월에 돈육 소비자가격은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곽상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