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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구제역 사실상 종식…구제역 이동제한 해제 2023-06-15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충북 청주와 증평 지역 축산농가에 내려졌던 이동제한조치가 완전히 해제됐고 구제역 위기 경보도 하향 조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10일부터 18일까지 충북 청주와 증평 지역 소‧염소 농장 11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해당 지역에 조치했던 이동 제한을 15일 0시 모두 해제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청주에서 구제역이 마지막으로 발생한 지난달 18일 이후 3주 동안 추가 발생이 없자 6월 8일부터 14일까지 해당 지역의 방역대 3km 이내 소, 돼지, 염소농장 전체 385호에 임상‧항체‧환경 검사를 실시했으나 구제역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정밀검사 결과와 지난 5월 21일 완료한 구제역 긴급 백신접종에 의한 면역 형성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을 때 청주·증평 지역의 구제역 추가 발생 및 확산 위험이 상당히 낮아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발생 초기 3차례 축산농장 및 출입 차량 대상으로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고, 발생지역과 인접 시·군 축산농가의 이동을 제한했다. 또한 전국 긴급 백신접종, 발생 위험지역 농장과 주요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이동제한 조치가 전부 해제됨에 따라 15일 중앙 가축방역심의회를 거쳐 현재 발생지역 및 인접 7개 시군에 대해서는 ‘심각’, 그 외 지역에 대해서는 ‘주의’로 유지되던 구제역 위기 경보 단계가 ‘관심’으로 조정됐으며, 이에 따라 축산농가 모임 금지, 가축시장 폐쇄 등의 조치도 해제됐다.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구제역 위기 경보는 하향됐지만 동남아 국가 등 주변국에서 구제역을 포함한 치명적인 가축전염병이 지속 발생하고 있으므로 축산농가 및 관련 종사자는 항상 질병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하며, 백신접종을 비롯한 농장 내·외부 소독, 출입 차량·사람에 대한 차단방역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소임 기자 sichoi@nongmin.com

기사원문 : https://www.nongmin.com/article/20230615500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