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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벳]'농장 위험도를 수치화' 한국형 PRRS 위험도평가프로그램 본격화 2022-09-15

'농장 위험도를 수치화' 한국형 PRRS 위험도평가프로그램 본격화

2017년 11월 24일 윤상준 기자 


현장 수의사 45명 참여..내·외부 위험도, 후보돈 시스템 등 평가



위험도 평가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방역요소와 PRRS 발병 여부 사이의 통계적 유의성을 분석한다 (자료 : 이지팜)


농장의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위험도를 통계적으로 평가하는 한국형 PRRS 위험도평가프로그램이 본궤도에 오른다.


전북대 동물질병진단센터와 ㈜이지팜, 한국PRRS연구회, 한국양돈수의사회는 23일 대전 라온컨벤션에서 열린 양돈수의사회 연례세미나에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지팜 등은 2013년부터 국내 실정에 맞는 한국형 PADRAP 개발을 추진해왔다. PRRS 위험도 평가 프로그램은 사용법을 교육받은 양돈수의사만 활용할 수 있다. 이날 교육을 이수한 25명을 포함해 총 45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위험도 평가는 농장 담당 수의사가 각 농장의 기본정보와 질병상황 등을 입력하는 99문항의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진다. 후보종돈 도입시스템, 내부 위험 요소, 외부 위험요소, 양돈장의 위치 등 크게 4개 영역을 평가한다. 설문조사 결과는 지역별, 유사 농장별, 사육시스템별 등 다양한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다. 다른 농장에 비해 해당 농가가 얼마나 PRRS에 걸릴 위험이 높은 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조사된 137개 농장의 위험도 평가결과를 분석한 박혁 이지팜 연구소장은 “통계적인 유의성이 있는 PRRS 위험요인을 선별하고 있다”며 “이를 방역정책이나 농가 컨설팅에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르면 가장 가까운 양돈장까지의 거리, 후보돈의 유입 경로, 후보돈 격리사의 위치, 사체 처리 후 의복교체, 차단방역 자체점검 리스트 여부 등이 PRRS 발병 위험과 통계적인 유의성을 보이는 중요요인으로 분석됐다.


박혁 연구소장은 “각 방역요소에 따라 증감하는 PRRS 위험정도를 수치화하고, 여기에 PRRS 발생 시 입는 경제적 피해를 반영하면, 각 요소가 미흡할 때 입을 수 있는 예상손해량를 계산할 수도 있다”며 “이를 실제 방역요소 개선에 필요한 비용과 비교함으로써, 농장 개선방향을 경제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PRRS 위험 평가 프로그램을 현장에 활용한 우리손 F&G 김광운 수의사는 “관리 농장에 PRRS 위험도 평가 프로그램을 적용해보니 생산성적과 상관관계를 보였다”며 “PRRS 관리가 경제적 이득으로 돌아온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윤상준 기자 


출처 - https://www.dailyvet.co.kr/news/practice/industrial-animal/86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