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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에서 세균성 호흡기 질병 순치가 필요하다 2023-04-27

우리나라 양돈장에서 바이러스성 질병에 대해서는 순치에 신경쓰고 있지만 세균성 질병에 대해서는 순치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양돈전문 수의사들에 따르면, 국내 양돈장에서 가장 많이 신경을 써서 하고 있는 순치는 PRRS 등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순치를 하고 항체가까지 확인한 후 본 장에 입식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흉막폐렴이나 마이코플라스마, 증식성 장병증 등 세균성 질병의 경우 순치가 제대로 안되어 문제가 되고 있고, 농장에서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돈전문 수의사들은 특히 세균성 질병의 경우 균에 노출시키는 활동도 안 하는 농장도 자주 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농장의 경우 순치 기간 동안 세균성 질병에 많이 노출되고 있으며, 후보돈의 경우 호흡기 질병에 대한 순치를 제대로 해주지 않을 경우 본 장으로 전입된 후 교배사에서 또는 임신중기에 흉막폐렴 등으로 폐사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양돈전문 수의사들은 이에 따라 순치 시기에 호흡기 질병에 대한 백신이나 농장에 있는 균에 직접적으로 접촉시켜 면역을 형성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40~60일 된 자돈과의 접촉을 통해서 후보돈이 순치 기간에 병증을 조금 보이는 것이 임신중기에 증상이 발현되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양돈업계의 한 전문수의사는 “PRRS 같은 바이러스성 질병에 대해서는 농장에서 순치의 필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지만 세균성 질병에 대해서는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며 “이로 인해 교배사나 임신중기에 세균성 호흡기 질병으로 폐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신상돈 전문기자】

기사원문 : http://www.pignpork.com/news/articleView.html?idxno=8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