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플랜 소식

HOME > 피그플랜 소식 > 공지사항

“육질등급제 왜 안하나요” 2023-04-25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정부 고시 불구 시행 안돼

출하체중 역점 사양관리 배경…과지방 이슈 등 근본대책 시급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산업발전협의회서 지적

최근 논란이 됐던 과지방 삼겹살 대책의 일환으로 돼지고기 육질등급제의 도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김연화 회장은 지난 25일 열린 대한한돈협회의 ‘2023년도 제1차 한돈산업발전협의회’ 에서 ‘소비친화적 한돈 방향성을 중심으로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관련기사 다음호

김연화 회장은 백신접종 잔여 주사바늘로 인한 소비자안전성 위협이나 최근의 떡지방 삼겹살 이슈 등으로 인해 한돈산업계가 공들여 쌓아온 소비자 신뢰가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따라서 가공업체의 철저한 품질관리를 토대로 과지방 부위를 반드시 정형, 제품을 출하할수 있도록 하되 사육과정에서는 철저한 성장단계별 사료급여 준수를 요구했다.

이를위해 사료회사 차원에서 구체적인 사료공급 정보를 제공, 속성 비육에 따른 과도한 지방축적을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연화 회장은 특히 “농식품부 고시와 달리 육질에 대한 평가없이 돼지 등급판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곧 농가가 출하체중에만 역점을 둔 사양관리에 나서는 배경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농식품부 고시에 의한 육질평가 기준이 현장에서 확실하게 실행되고 육질등급에 따른 정확한 정보가 농가에게 전달되도록 기존 등급제를 소비자의 구매 니즈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연화 회장은 이와관련 “과거와 달리 시장이 요구하는 돼지고기를 생산해야 수입육과 차별화를 통한 한돈의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시대”라며 “이른바 ‘가치소비’ 가 대세인 소비트렌드에 적극 부응할 수 있도록 한돈의 장점과 특색을 살릴수 있는 대책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기사원문 : http://www.chuksannews.co.kr/news/article.html?no=254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