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양돈전문 유튜브 채널 '돼지배움터'에서는 정현규 수의사(도드람양돈연구소 고문)의 '소요기간만 1년 이상! [동남아시아 아프리카돼지열병 프로젝트]'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현재 동남아시아 지역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상황을 공유했다.
정 박사는 현재 ASF에 대한 대책과 접근 방향성 등을 연구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지역을 방문하여 현장과 발생농장의 이야기를 듣고, ASF 벤치마킹 작업을 1년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정 박사는 인터뷰를 통해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서 ASF 발생으로 인해 30~40%가 피해를 입고 있다. 특히 태국의 경우 전체 약 100만두 규모에서 55~60만두, 베트남의 경우 약 1,000만두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정 박사는 "동남아시아에서 ASF 발병으로 인한 시장의 가장 큰 변화로 대기업의 양돈산업 진출과 영향력이 증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기업농에서 ASF로 인한 피해가 5% 이하로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면서 "이러한 방역 노하우들은 국내 양돈산업이 벤치마킹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정 박사는 "해당 프로젝트가 여러 국가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세부적인 사항들과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은 앞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인터뷰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ASF로 인한 변화하고 있는 상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영상은 국내 양돈전문 유튜브 채널 '돼지배움터'(클릭 시 이동)에서 확인 가능하다.
【곽상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