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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바늘 위생 강화해야 한다 2023-04-24

백신이나 치료용 주사제 접종 시 주사 바늘 사용은 1두 1침이 원칙이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선 양돈 컨설턴트들에 따르면, 아직도 많은 농가에서 맞지 않는 크기의 주사침을 사용하거나 한 개의 주사 바늘로 여러 마리에 접종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이들 컨설턴트들에 따르면, 1두 1침을 적용하는 농장을 본 적이 없을 정도이며 많은 농장들이 주사 바늘이 부러질 때까지 여러 마리에 접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 돈방 당 1개의 주사 바늘을 사용하고 교체하는 농가는 그나마 잘하는 농장이라고 할 정도로 주사 바늘에 대한 위생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양돈전문 컨설턴트들은 자돈이 태어나서 출하할 때까지 유행성폐렴이나 구제역(FMD), PRRS, 돼지열병, 흉막폐렴, 돈단독 등의 백신 접종과 함께 철분제 접종, 치료용 항생제나 소염제 등의 주사제도 접종하고 있어 적게는 5회, 많게는 10회 정도 주사 접종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컨설턴트들은 이렇게 하나의 주사 바늘로 여러 마리에 접종을 할 경우 바이러스가 다른 청정한 개체에 전파될 수 있고, 화농을 유발하는 병원체가 전파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구제역(FMD) 백신 주사 모습

컨설턴트들은 매개체에 의한 질병 전파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1두 1침 원칙은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사침의 크기나 주사 부위, 주사 바늘 사용횟수 등 전문수의사의 지도에 따라 원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만약 1두 1침 사용이 현실적으로 농가에서 적용하기 어렵다면 최소한 1돈방 당 1침 사용이라도 제대로 지켜줘야 하며, 주사 바늘이 부러질 때까지 사용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주사 바늘을 부러뜨릴 경우 초보자라고 비아냥 거려서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양돈업계의 한 수의사는 “양돈장을 방문해 컨설팅을 하는 수의사들이 농장을 방문해 폐사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부검을 할 경우에는 농장관리인을 입회시켜 주사를 접종한 부위의 괴사나 화농, 오염 여부를 확인시켜 주는 것도 경각심을 줄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상돈 전문기자】

기사원문 : http://www.pignpork.com/news/articleView.html?idxno=8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