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플랜 소식

HOME > 피그플랜 소식 > 공지사항

ASF 발생하면 방역 규제 늘어났다 2023-04-20

양돈장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할 때마다 농가들의 준수해야 할 방역 기준 사항이 늘고 있다. 이에 농가들은 정부가 ASF 전파 원인은 규명하지 않은 채, 농가 규제만 양산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금년 양돈장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8건(28차~36차) 발생한 가운데 ASF 발생 현황 정보 등 발생 농장에 대한 역학 조사서를 공개했다. 역학조사서에는 농가의 시설 관리‧방역 관리에 대해서는 꼼꼼하게 기재됐으나, 외부에서 농장으로 바이러스가 유입된 원인은 기재돼지 않았다. 즉 외부 유입 원인보다는 농가의 방역 소홀만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검역본부의 역학 조사서를 토대로 농가들이 준수해야할 방역 기준을 올해 잇달아 공고했다.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특히 지난 5일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필증 확인 및 보관’ ‘양돈장 출입 차량에 대한 소독 강화’ ‘양돈장 부출입구 진입 통제’ ‘전실 설치되지 않은 축사 뒷문 출입 금지’ ‘양돈장 내 출입 금지된 차량 진입 금지’ ‘공사 시 지자체 신고’ 등 양돈농장에서 준수해야 할 추가 방역 기준을 공고했다. 이를 위반 시 1천만원의 과태료 및 살처분 보상금 5% 감액키로 했다.

이에 양돈농가들은 양돈장서 ASF가 발생할때마다 방역 책임을 농가 소홀로 전가하고 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농가들은 정부의 요구대로 8대 방역 시설을 필수로 갖췄다”며 “그럼에도 발생 원인을 외부에서 찾지 못하고 내부에서 찾으면서 농가 방역 수준을 식품 공장 수준으로 하길 바라고 있는 것 같다”고 토로하는 등 정부 방역 정책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기사원문 : http://www.pig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