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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환절기 돈사 환경관리는 습도 온도 환기 순으로 2023-03-28

겨울이 지나고 완전한 봄으로 들어서며 겨울 내 돼지인플루엔자로 피해를 입었던 농장의 경우 봄 환절기 낮과 밤의 큰 일교차로 스트레스에 노출될 경우 갑작스런 호흡기 질병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같은 호흡기 질병 피해는 비육 구간에서도 나타나며 생산비용 투입이 끝난 비육 후기에 갑작스런 폐사로 이어져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가져오는 경우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양돈전문가들에 따르면, 요즘처럼 사료 가격이 높아 생산비 원가 경쟁력이 중요한 상황에서 환절기 비육돈 관리 소홀로 출하를 앞둔 비육돈의 폐사에 따른 피해는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비육 구간에서의 호흡기 관리를 위해서는 새벽이나 오전에 돈사에 들어가 돼지 상태를 살펴볼 때 기침을 심하게 하거나 미약한 사료 섭취 행동을 보이는 개체는 물론 활력이 떨어지는 돼지들은 즉시 환돈방으로 격리시켜 집중관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 환돈들이 격리되지 않고 정상 개체와 함께 사육될 경우 사료나 음수 섭취가 더 부족해지게 되며, 이로 인해 전체 클리닝을 하더라도 이들 개체는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이렇게 호흡기 질병을 앓고 있는 개체들을 환돈방으로 격리하지 않을 경우 같은 돈방의 정상적인 다른 개체에 빠른 속도로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어 격리를 통해 사료와 음수 급여에 집중하고 주사치료 등을 병행해서 빨리 회복시켜 출하 돈군에 편입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돈전문가들은 환돈방을 운영할 때도 온도 편차의 영향을 최대한 적게 받도록 비육사 중앙에 위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환절기에 비육돈이 온도 피해를 입게 되는 원인은 일교차로 인한 체감온도가 낮아지는 것에 있는 만큼 과도한 유속과 온도 편차를 줄일 수 있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돈업계의 한 관계자는 “온도와 습도는 서로 상대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어느 한가지에만 치중하다 보면 다른 한쪽은 관리가 소홀해지거나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다”며 “환절기에는 특히 온도보다 습도관리가 더 어려워 호흡기 질병 발생 비율이 높아지는 만큼 돈사 환경관리에서 습도, 온도, 환기 순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신상돈 전문기자】

기사원문 : http://www.pignpork.com/news/articleView.html?idxno=7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