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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가 계절 변화를 느끼지 않도록 관리해야 2023-03-06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낮에는 돈사 온도가 올라가고 밤에는 낮아지는 심한 일교차로 돼지의 체감온도가 떨어지고 돈사가 건조해져 호흡기 질병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봄철 환절기에는 온도, 습도, 샛바람 등에 의해 돼지는 체온조절이 힘들어짐에 따라 면역세포의 기능이 저하되고, 면역력 저하로 질병 발생이 쉽고 백신효과도 낮아질 수 있어 양돈장 환경관리가 어려운 시기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급격하게 변화된 환경조건에 돼지가 적응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받게 돼 엄청난 에너지가 소비되고 활성산소에 의해 신체장기 조직이 공격을 받아 기능도 저하된다고 설명했다.

양돈전문가들은 3월부터 5월까지 봄철에는 외부 온도는 올라가 낮에는 돈사 온도가 적당하다가도 밤이 되면 춥고, 때로는 돈사 내부 온도가 30℃까지 올라가는 등 심한 일교차와 건조한 공기로 인해 호흡기 질병 발생이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양돈전문가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환기방법으로 가끔 발생하는 한낮의 온도 상승을 무시하거나 환기량을 적게 하는 것도 방법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찬바람은 호흡기 질병을 가져올 수 있는 만큼 돈사 설정온도를 2~3℃ 올리는 것도 일교차를 줄여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교차를 줄이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겨울철 적용했던 적은 양의 환기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경우 적은 환기로 인해 돈사 내부 온도가 올라가 사료 섭취량 저하로 이어질수는 있겠지만 심할 정도로 올라가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양돈업계의 한 전문가는 “환절기에는 항상 돼지가 계절의 변화를 느끼지 못하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환경제어 콘트롤박스의 기능을 완벽하게 익히고 활용할 수 있도록 습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문가는 이를 통해 “돈사 온도가 올라가는 낮에는 통풍 환기를 강화하고 밤에는 최적의 사육온도를 유지하는 등 체온관리를 위한 돼지의 스트레스를 최소화 해야 한다”며 “환경제어 콘크롤박스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이는 어려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신상돈 전문기자】

기사원문 : http://www.pignpork.com/news/articleView.html?idxno=7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