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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등급 판정 개정 10년…시대 맞게 바꿔야 2023-02-21

2013년 돼지 등급 판정 개정 이후 10년, 한돈 고급화 및 소비자가 선호하는 돼지고기 생산을 위해 시대에 맞는 등급 판정 개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2013년 7월부터 돼지 도체 등급 판정 기준을 개정, 기존의 규격등급과 육질등급 등 7개 등급으로 표시했던 것을 1+, 1, 2, 등외 4개 등급으로 단순화 했다. 이에 농가들은 1+등급을 받기 위해 출하 생체중 107kg~121kg, 등지방두께 17mm~24mm를 맞춰서 출하해야 했다.

10년이 지난 현재 돼지 생산자‧유통업계‧소비자 모두 현 돼지 등급 판정 기준을 개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한돈미래연구소 의뢰로 진행된 ‘한돈 고급화 전략 수립을 위한 유통‧소비행태 및 소비 친화적 품질 등 개선 방안 연구’ 중간 보고 결과, 현행 등급 판정 제도의 기준은 도체중 및 등지방두께만으로 진행되고 있어 돈육의 품질 차이를 설명할 수 없으며, 돈육 품질의 고급화와는 무관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한돈 품질 고급화를 위해서는 품질 평가가 가능한 마블링, 보수력, pH 등 추가적인 형질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 또한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역시 현 획일적 등급 체계로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품종 및 브랜드 등급 기준이 없어 차별화‧고급화된 제품 생산이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현 등급 기준을 의무 적용에서 시장 자율화, 육량 위주(도체중‧등지방두께)의 규격돈‧비규격돈으로 등급 기준 단순화 등 등급 기준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소비자단체 역시 등급 제도 개선에 대한 소비자 의견을 수렴해 생산자 중심서 소비자 중심으로 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 같이 돼지 등급 판정 개정 10년을 맞아, 농가‧유통‧소비자 모두 시대에 맞고, 소비자 중심의 한돈 고급화를 위해서는 등급 판정 개정이 시급하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기사원문 : http://www.pig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