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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RS 순환농장 흉막폐렴 예방 접종하면 효과는? 2023-02-21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에 감염된 농장의 돼지에게 흉막폐렴(APX) 예방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항체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백신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먼저 PRRS 청정화가 우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양돈전문수의사들에 따르면, 국내 많은 농장에서 PRRS와 흉막폐렴에 감염된 농장들이 상당히 많이 있어 피해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들 양돈전문수의사들은 PRRS와 흉막폐렴의 감염 비율이 거의 비슷할 정도로 널리 감염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흉막폐렴의 경우 급성으로 올 경우 출하를 앞둔 다 키운 돼지들도 폐사해 농가들의 피해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한 관계자는 외국의 논문을 인용해 PRRS에 감염된 돼지의 경우 흉막폐렴 예방 백신을 접종해도 항체가가 오르지 않는 케이스에 대한 논문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아직 국내에서 이와 관련한 논문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PRRS가 안정화된 농장에서 흉막폐렴에 대한 백신을 접종할 경우 항체가가 올라가지만 순환되는 농장에서는 예방 백신을 접종해도 항체가가 올라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같은 이유에 대해 PRRS가 사람의 에이즈와 비슷하게 후천적으로 면역형성이 제대로 안 돼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항체가를 높이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예방 백신 접종을 통해 흉막폐렴을 청정화시키려면 먼저 PRRS를 안정화시킨 후 APX 예방 백신을 접종해 항체가를 높이고 병변이나 피해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흉막폐렴을 잡으려면 PRRS부터 잡아야 한다”며 “PRRS가 면역이 결핍돼 만병의 근원인 만큼 PRRS를 먼저 청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또, “PRRS가 있는 농장의 경우 흉막폐렴을 접종해도 항체가가 올라가지 않는다는 보고 논문은 캐나다 몬트리올대학의 코샥 박사 등 여러 보고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상돈 전문기자】

기사원문 : http://www.pignpork.com/news/articleView.html?idxno=7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