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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시체중이 분만 이후 성장률 좌우한다 2023-02-09

분만 자돈의 생시체중이 낮을 경우 이유체중도 낮아지고 이후 육성 비육구간의 증체에도 영향을 미처 출하일령도 늦어지고 있는 만큼 임신초기 사료를 증량 급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선 양돈전문가들에 따르면, 다산성 모돈의 생시체중은 초기에 많이 결정되기 때문에 교배 후 4일부터 4주까지 3kg 이상 급여해 주고 이후에는 2.5kg 정도를 급여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양돈전문가들에 따르면, 과거에는 임신초기 1~1.2kg 정도를 급여하는 것을 권장했지만 다산성 모돈 도입 이후 오히려 임신초기 한 달 정도는 증량 급여하고 이후에는 2.5kg 정도 급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양돈전문가들의 이같은 주장은 생시체중을 높여야 이유체중도 늘어나고 이후 출하까지 성장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자돈의 생시체중 향상은 분만 이후 증체나 성장률뿐만 아니라 자돈의 생존율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한돈농가들 중에는 다산성 모돈 도입 이후 산자수가 늘어났더라도 체미돈(체중 미달 돼지)이 많이 발생해 실질적인 이유두수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주장을 펴는 농장들도 있다.

이는 생체체중이 낮은 분만 자돈들은 이유 시 체중도 낮아지고 이후 성장 과정에서 사료요구율(FCR)은 높은데 증체량은 낮아 경제성이 떨어져 농가의 경영상 부담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양돈전문가들은 실제 양돈농가에서 생시체중을 늘리기 위해 분만 30일 전부터 태내 자돈들의 체중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분만 직전 며칠 동안 임신돈에게 포유모돈 사료를 급여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양돈업계의 한 전문가는 “태어날 때 높은 체중으로 강건하게 태어난 자돈들은 체미돈이나 저체중돈과 비교할 경우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에 높아 빨리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이유체중은 생시체중에 의해 절대적으로 영향을 받고, 그 이유체중이 이후 출하까지의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생시체중을 늘리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상돈 전문기자】

기사원문 : http://www.pignpork.com/news/articleView.html?idxno=7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