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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용 세제 이용하면 수세 세척하는 물의 양 줄인다 2023-02-07

농장에서 수세 소독을 할 때 돈사 내 말라붙은 유기물을 충분히 불린 후 고압 수세할 경우 분뇨처리량을 크게 줄일 수 있지만 실제 양돈현장에서는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분뇨처리비가 올라간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양돈전문가들은 그러나 농장에서 분뇨처리량만 줄이더라도 환경문제와 함께 분뇨처리 비용까지 줄여 전체 비육돈 생산원가도 낮출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돈전문 컨설턴트들에 따르면, 농장에 달라붙은 분변 등 유기물을 물을 뿌려서 6시간 이상 불린 후 고압 세척과 소독을 권장하고 있지만 실제 이를 지키는 농장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는 대부분의 농장이 사육두수에 비해 돈사 시설면적이 충분하지 않아 권장시간동안 유기물을 불린 후 세척과 소독, 하루 이상의 건조시간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로 인해 달라붙은 유기물을 고압 세척기로 제거하기 위해 많은 양의 세척수를 사용하게 돼 분뇨처리량이 증가하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 주간관리 양돈장의 경우 분만사아 자돈사, 육성사를 매주 1개 돈방씩 세척을 하게 되는데 1시간 정도 불린 후 고압 세척기를 이용해 세척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양돈컨설턴트들은 그러나 충분히 불리지 않고 세척을 할 경우 세척시간도 오래 걸리고 고압 세척기에서 1분당 분사되는 물의 양은 13~15리터에 달해 분뇨처리량은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양돈전문가들은 축산용 세제를 이용해 전체 돈방에 도포를 한 후 1시간 이상 불려 놓아두었다가 고압 세척기로 세척을 할 경우 세척시간을 단축시키고 물 사용량도 줄 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돈업계의 한 컨설턴트는 “일단 눈에 보이는 큰 유기물을 수세 전에 미리 제거하고 분리해서 옮길 수 있는 장비는 분리해 따로 수세 소독하는 것이 분뇨처리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며 “현실적으로 불리는 시간을 충분히 갖지 못한다면 축산용 세제를 함께 이용하는 것이 분뇨처리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신상돈 전문기자】

기사원문 : http://www.pignpork.com/news/articleView.html?idxno=7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