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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산업 폐쇄 시 ‘나비효과’ 우려 2023-02-07

대구시에 소재한 신흥산업 축산물 도매시장이 내년 3월경 패쇄될 위기에 처해있다. 매년 갈수록 도매시장 출하물량 줄고 있는 가운데 신흥산업 폐쇄 시 한돈시장에도 악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관련업계 및 대구시 지역언론에 따르면 대구시는 올해 9월경 농수산물‧축산물‧한약재 유통을 직영에서 유통공사 체제로 전환, 대구농수축산물유통관리공사를 출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축산물시장 운영 법인 지정 기간이 만료되는 내년 3월경 축산물 도매시장을 담당하고 있는 신흥산업 폐쇄가 검토되고 있다.

이에 한돈업계는 신흥산업 도매시장 폐쇄가 지역 한돈 생태계 및 국내 돈가 하락을 불러오는 나비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신흥산업은 현재 모돈과 위축돈 거래에 특화된 중도매인들이 다수를 이루며, 250여 개의 식육판매업소에 돼지고기를 공급하고 있다. 모돈 작업 두수는 연간 약 3만두 내외로 추정되며, 출하지역은 경상권 뿐만 아니라 충청‧전라권까지 아우르고 있다.

문제는 신흥산업 폐쇄 시 경북‧경남지역의 모돈 도축에 심각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 아울러 육가공업체에서 구매하지 않는 2등급 위축돈 돼지들도 갈 곳이 없어지면서 인근의 도매시장으로 유입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 신흥산업의 등급 판정 두수 중 2등급 판정 비중은 무려 67%를 차지, 이에 폐쇄 시 위축돈들이 인근의 고령공판장과 부경공판장으로 이동하면서 2등급 경락 물량 증가로 전국 한돈가격 하락을 초래할 여지가 높다는 것이다.

한돈협회는 축산물처리협회와 연계해 공동 대응하고 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도 대구시 관계자와의 대책 회의 개최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고, 공론화 과정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사원문 : http://www.pig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