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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소다와 생석회 경제적이고 유용한 소독제이다 2023-02-03

겨울철 돈사를 소독할 때 가성소다는 가성비가 높은 유용한 소독제로 뿌린 뒤 30분 정도 반응시킨 후 고압스팀 세척기로 수세할 경우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양돈전문 수의사들에 따르면, 가성소다와 생석회는 가격이 저렴해 경제적이면서도 유용한 소독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수의사들은 비육돈방처럼 돈사 바닥에 분이 눌러 붙어 있는 경우 소독 전에 이를 제거한 뒤 2% 가성소다액을 돈방 칸막이와 바닥에 살포하고 약 30분 정도 반응을 시키면 유기물이 분해되어 소독 효과를 높이고 세척도 쉬워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겨울에도 가성소다를 이용하지 않고 찬물로 세척을 할 경우 시간과 물 사용량이 늘어가는 만큼 가성소다로 소독을 한 후 벽체를 포함한 돈방 전체를 소독수로 2차 수세 소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때 사용하는 소독제도 농장의 질병 발생 양상을 고려해 전문 수의사들과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나 PED(돼지유행성설사병)에 유효하지 않는 소독약도 있기 때문으로 농장의 질병 발생 상태에 따라 소독제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양돈전문 수의사들은 또, 수세 소독 후 건조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이는 반쪽짜리 소독에 그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건조를 거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돈전문 수의사들은 소화기성 질병이 자주 발생하는 농장의 경우에는 생석회를 이용한 소독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생석회를 이용해 소독을 할 경우에는 열반응이 거의 끝난 즈음에 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돈업계 한 수의사는 “돈사 내에 유기물이 있는 상태에서 소독약 살포는 효과가 반감되는 만큼 빈 돈사를 수세 세척하는 것은 기본으로 돼지를 옆에 두고 소독하는 것은 제대로 된 효과를 얻기 어렵다”며 “돈사 바닥만 소독할 것이 아니라 벽체, 천정, 슬러리 피트까지 모두 소독해야 제대로 된 효과를 얻는다”고 강조했다.

이 수의사는 이어 “천정이나 급이라인 주위로 거미줄이 있는 경우나 바닥재 틈새로 분변 찌꺼기가 보일 경우 제대로 된 수세 세척으로 볼 수 없는 만큼 철저한 수세 소독이 필요하다”며 “소화기성 질병이 있는 농장은 특히 바닥과 슬러리 피트까지 철저하게 소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상돈 전문기자】

기사원문 : http://www.pignpork.com/news/articleView.html?idxno=7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