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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농가 감소세…어느 지역 얼마나 줄었나? 2023-02-02

매년 국내 양돈농가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규모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1월 20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가축동향조사를 분석한 결과 전체 지역에서 4년 전(2018년 4분기 기준)과 비교했을 때 약 493개(▼8.0%) 양돈농가가 문을 닫았다.

먼저 지역별로 그간 4년 새 가장 많은 양돈농가수가 줄어든 지역은 경기지역으로 1,245개 농가에서 1,128개로 117개(▼9.4%) 농가가 문을 닫았다.

두 번째로 많이 감소한 경남지역에서는 705개 농가에서 612개 농가로 93개(▼13.2%) 농가가 없어졌다. 이어 충남 85개, 전북 47개, 강원 지역에서 33개의 농가가 없어지면서 각각 7.5%, 5.9%, 12.5% 감소율을 보였다.

이어 규모별 감소세는 '5천마리 미만' 사육규모에서는 421개(▼5.4%) 농가가 줄었다. 반면 '5천마리 이상' 사육규모에서는 212개(▲5.9%) 농가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최근 양돈농가수는 감소하는 반면 규모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이같은 농가수 감소세에 대해 경기도 소재 한 양돈농가는 "지금과 같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농가에서도 각자 살아남을 수 있도록 생산성 향상 등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전체 농가수가 줄어들지만 전체 도축두수에는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감소 현상을 막을 이유가 없다. 이럴 때일수록 농가 스스로 생산시설, 사양관리 등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며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도 한돈산업의 안정화를 위해 특성화 지역 구축, 질병컨트롤 강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곽상민 기자】

기사원문 : http://www.pignpork.com/news/articleView.html?idxno=7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