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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돈사 환기는 온도와 습도관리까지 고려해야 2023-01-30

설 명절 이후 온도가 떨어지며 돈사 보온을 위해 밀폐를 하고 있는 가운데 온도와 습도관리를 병행한 환기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환기 불량으로 인해 돈사 내에 가스가 차거나 먼지 발생량이 증가하면 호흡기 질병 발생률을 높이거나 돼지의 생산성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양돈전문가들은 겨울철에 환기를 충분히 하지 못할 경우 돈사 내 가스 발생과 습도 저하로 인해 먼지 발생량이 증가하게 된다는 것이다.

양돈전문가들은 돈사 내 먼지의 대부분인 약 80% 정도는 사료에서 발생한 분진이며, 나머지 15% 정도는 마른 돈분에서 발생한 먼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런 먼지들이 돼지의 폐를 자극해 호흡기 질병을 유발하거나 생산성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암모니아 가스나 황화수소의 경우 당장 돼지의 폐사까지 이어지지는 않지만 10ppm 이상으로 지속적인 자극을 줄 경우 극심한 스트레스로 작용해 호흡기 질병과 같은 2차적인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양돈전문가들은 또, 임신돈에 있어 환기가 불량해 돈사 내 암모니아 가스가 심할 경우에는 분만 후에 유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돈사 내 환기가 불충할 경우 나빠진 내부 공기로 인해 마이코플라스마 또는 다른 호흡기 질병을 유발하는 병원균의 증식도 가져올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양돈업계의 한 수의사는 “겨울철에는 보온과 환기문제라는 서로 상반된 과제에 대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라 환기문제는 신중히 문제점을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수의사는 이어 “딱히 겨울철에 맞는 맞춤형 환기시스템이 없는 만큼 환기방식과 운영에 있어 돈사시설에 맞는 정확한 양의 공기가 유입되고 배기되는지를 잘 살펴 온도와 습도관리를 병행한 환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상돈 전문기자】

기사원문 : http://www.pignpork.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