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플랜 소식

HOME > 피그플랜 소식 > 공지사항

돼지수의사회 구제역백신 접종중단 주장 제기 2023-01-27
‘대만’ 예시, 비발생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구제역 청정화를 위해 비발생지역에 대한 부분적인 백신 접종 중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구제역 백신 접종에 수십억 원의 혈세가 투입되고 있는 만큼 발생·비발생지역 구분 없는 일률적인 백신 접종 정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돼지수의사회는 최근 이웃 나라인 대만도 구제역 백신 정책으로 청정국 지위를 회복했다면서 우리나라도 구제역 청정화를 위해 올바른 방역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0년 10월 전국적인 구제역 발생으로 소·돼지 300만 마리가 살처분됐고 4조 원 이상의 혈세가 소요됐다. 또 구제역 백신 공급으로 현재까지 6조 원 이상의 혈세가 투입된 만큼 구제역 방역정책의 방향성을 바로잡아 합리적인 예산 절감을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돼지수의사회는 구제역 비발생지역에 대한 부분적인 백신 접종 중단을 제안했다. 제주도와 일부 전라도 지역 등 구제역 발생이 없었던 지역과 NSP 항체양성률 0% 지역의 순차적 확대로 부분적인 백신 접종 중단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수의사회는 구제역 방역대를 발생 양성지역과 비발생 음성지역으로 구분해 각각 다른 방역정책을 추진하는 것도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양성지역의 경우 백신을 접종하고 인접지역은 연간 1회를 접종하며 음성지역은 접종을 중단하는 방역대 관리가 필요하다는게 이들 주장의 근간이다.

최종영 회장은 “이같은 방역정책을 통해 아르헨티나는 이미 오래 전 구제역 청정화를 선언했다”면서 “전반적인 국가방역사업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사원문 : http://www.chukkyu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66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