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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를 이용한 사료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 2023-01-27

탄소 중립으로 가축이 사료 섭취 후 소화 중 발생하는 메탄가스와 양돈분뇨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조류를 사료에 이용할 경우 이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2021년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의 보고서에도 해조류를 이용해 저메탄 사료 개발 지원을 제안한 바 있고, 현장 연구도 이뤄지고 있어 앞으로 해조류를 이용한 사료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남연구원이 지난 1월 18일 발표한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해조류를 사료에 이용할 경우 곡물에 비해 섬유질 함량이 낮고 지방과 지방산 함유비율이 높아 메탄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양돈분뇨에서 발생하는 악취 제거와 메탄가스 발생량 감소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경남연구원에 따르면, 이미 해조류를 사료에 이용하는 방안은 세계 여러나라에서 연구와 이용에 이뤄졌고, 특히 삶은 갈조류와 오트밀을 혼합해 돼지 사료로 이용돼 왔다고 밝혔다. 또 국내에서도 반추가축과 육계사료에 대해 연구가 이뤄진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해조류를 이용한 축산용 사료첨가제는 이미 지난 2021년에 발간된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보고서에도 수산업 탄소보조금 지원 범위에 저탄소 저메탄 배합사료 개발에 대한 지원을 포함하도록 제안된 바 있다. 또 이미 이같은 정책적 지원과 함께 현장에서도 해조류 사료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실제 해조류를 이용한 양돈용 사료첨가제도 경북 지역에 위치한 모 기업에서 지난해 해조류와 한약재를 첨가한 고농축 미생물 보조사료를 개발해 시판 중에 있다.

이 업체의 손모 전무에 따르면, 사료 톤당 2kg을 혼합해 돼지에게 급여한 결과 양돈과 양계의 분뇨에서 발생하는 악취 제고 효과와 메탄가스 발생량을 감소시켰고, 증체 효과가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제주도 생물종 다양성연구소와 민간기업, 건국대가 공동으로 구멍갈파래를 이용한 친환경 기능성 사료개발 연구를 수행 중에 있는 등 국내외에서 해조류를 이용한 사료 개발에 대해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농축산 분야의 온실가스는 2000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증감을 반복하고 있는데, 특히 가축분뇨 처리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2015년부터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표 1 참조).

【신상돈 전문기자】

기사원문 : http://www.pignpork.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