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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돼지도 농가도 줄었다....대규모 농가는 늘었다 2023-01-24

통계청이 지난해 4분기(12월 1일 기준) 돼지 사육두수 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는데 모돈의 경우 100만 두 이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 규모의 농장을 중심으로 향후 산업 전망을 갈수록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반면 대규모 농장은 사육규모를 늘리고 있습니다.

이번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4분기 기준 전체 돼지 사육두수는 1,112만 4천 마리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수준입니다(전분기 대비 1.8% 감소).

월령별로 보면 4~6개월령 미만을 제외하고 모두 감소하였습니다. 특히나 8개월령 이상과 모돈수가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각각 3.4%, 2.8% 감소입니다. 모돈수의 경우 99만 5천 마리입니다. 이는 통계청이 지난 '17년부터 농림어업총조사에서 모돈이력제로 변경하여 사육두수를 집계한 이래 처음으로 100만 마리 이하로 떨어진 것입니다.

규모별로 보면 '1000마리 미만'과 '1000~5000마리 미만' 사육규모에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각각 전년 대비 0.3%, 3.2% 감소입니다. 반면 '5000마리 이상' 사육규모에서는 3.3% 수준으로 증가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체 사육두수뿐만 아니라 농장수도 줄었습니다. 5,695호로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불과 1년 사이 247호가 사라진 셈입니다. 비율로는 4.2% 감소입니다.

농장수를 규모별로 보면 사육두수와 동일한 경향입니다. '1000마리 미만'과 '1000~5000마리 미만' 농장은 각각 184호, 78호 감소했지만, '5000마리 이상' 농장은 16호 증가하였습니다. 같은 시장 상황이지만, 시장을 대하는 방식이 중소규모 농장과 대규모 농장이 다름을 엿볼 수 있습니다.

농장당 돼지 사육마릿수는 1,953마리입니다. 역대 최대 기록입니다. 사육두수 감소보다 농장수 감소가 비율적으로 더 많았던 영향입니다.

한편 4분기 기준 다른 축종의 사육두수 추이를 보면 전년 동기 대비 한·육우와 산란계는 증가한 반면, 젖소와 오리, 육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련 보다 자세한 정보는 통계청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기사원문 : http://www.pigpeople.net/news/article.html?no=12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