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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종돈개량사업소 지난해 한국형 씨돼지 16마리 분양 2023-01-12

[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왼쪽부터) 랜드레이스, 요크셔, 듀록.
(왼쪽부터) 랜드레이스, 요크셔, 듀록.

농협경제지주 종돈개량사업소가 지난해 한국형 씨돼지 16마리를 분양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협 종돈개량사업소(소장 이형근)에 따르면 국가단위 돼지개량사업인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사업’은 2008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시작해 참여 종돈장들이 보유한 우수 씨돼지를 평가·선발·공유해 유전적 연결을 확보해서 국내 여건에 맞는 씨돼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사업 관리기관인 국립축산과학원은 참여 종돈장의 단위유전능력평가를 통해 한국형 씨돼지를 연간 20마리 선발해 인공수정센터에서 액상정액 형태로 전국에 보급하고 있다. 2015년부터 사업에 참여한 농협은 매년 씨돼지를 선발·분양했고 2022년에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16마리(랜드레이스 모계 4두, 요크셔 모계 8두, 듀록 부계 4두)를 분양했다.

이번에 분양한 씨돼지는 90㎏ 도달일령과 등지방두께 표현형이 각각 115일, 0.98㎝(부계 기준)로, 매우 우수한 유전자원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 모계품종의 총산자수 육종가도 전체 씨돼지 평균보다 2.1마리 많고 부계품종의 90㎏ 도달일령 육종가는 평균 대비 12일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농협은 이 같은 성적을 가진 씨돼지의 유전자원 도입이 산자수가 많고 성장효율이 좋은 한국형 씨돼지 개량에 크게 기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형근 소장은 “많은 직원들의 노력으로 생산한 우수 유전자원을 다수 공급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종돈업을 선도하는 농협종돈은 의성GGP 농장을 통해 개량 돈군을 확대하고 자체개발한 유전체 분석 칩을 도입해 효과적인 육종 개량으로 우수한 종돈을 확대·보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기사원문 : http://www.agri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5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