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유통의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다’ 주제
축산유통 발전 방향 함께 모색 시간 마련
[농축유통신문 이동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주관하는 ‘2024 축산유통대전’이 지난 3일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축산유통대전은 소비자의 눈으로 ‘축산유통의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다’라는 주제로 축산유통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또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운영되어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하도록 준비됐다.
#소비·유통·생산 부문별 3대 키워드
축산유통포럼은 각계의 전문가가 모여 축산유통의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는 자리로 △2025년도 축산 부문별 트렌드 키워드 발표 △주제발표 △축산유통 정책발표 △전문가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서 내년도 축산유통 3대 키워드로 소비 부문은 ‘멀티모달소비’, ‘퓨처푸드’, ‘퍼스널라이즈드쇼핑’, 유통 부문은 ‘평균실종’, ‘디지털 스토리텔링’, ‘미닝아웃’, 생산 부문은 ‘흑백생산자’, ‘지능형 자원최적화’, ‘가치공감형 축산’이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주제발표 시간에는 박규현 강원대 교수 등 3명이 ‘축산물 소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주제로 이슈에 대해 발표했으며, 서정호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유통팀장 등이 달라지는 축산유통 주요 정책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국민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답변하는 전문가 패널토론도 진행되어 의미를 더했다.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시상
이어서 진행된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시상은 올해 22회째 운영된 것으로 주요 축종별 최고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한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축산물 등급판정 결과를 바탕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는 계란 부문 시상이 확대되어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1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4점 △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 6점 △축종별 협회장상 6점으로 총 18점이 수여됐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한우 부문의 박혜림(전남 영암) 씨가 차지했는데, 1++등급 출현율이 전국 평균보다 2.5배 높은 91%를 기록했으며 출하 개월을 전국 평균 대비 5.8개월을 단축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이력제 이행실태평가 시상
축산물이력제 이행실태평가 시상식은 제도의 안정적 운영과 발전에 기여한 단체와 실무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18점 △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 3점 △농협중앙회 회장상 2점 △농협경제지주 대표상 2점이 수여됐다.
이번 축산유통대전의 전체 내용은 축산물품질평가원 공식 유튜브에 접속하여 다시 시청할 수 있다.
이날 시상을 위해 참여한 박수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우리 축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축산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에 축산물 거래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오늘 포럼에서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함께 토론하고 모색하여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 원장은 “올 한 해 우리 축산업의 든든한 기둥이 되어 주신 축산농가, 유통종사자, 소비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향후 축산유통 분야의 발전에 의미 있고, 우리 축산업이 국민에게 사랑받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업계가 나아가야할 방향 제시
한편 키워드 발표에서는 유통 부문별 전문가가 2025년도 트렌드 키워드를 선정하고 향후 축산업계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소비자 관점에서 내년도 축산물 소비시장을 전망하고, 소비자와 생산자의 연결고리 역할로써의 축산유통 발전상을 제시했다. 더불어, 축산유통 정책 변화와 주요 정책지원 사업을 살펴보며 새로운 시대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 원장은 “이번 축산유통대전은 고품질 축산물 생산과 제도 발전에 기여한 분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축산유통 트렌드를 선도할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축유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