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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여건 맞춘 냄새저감 활동으로 민원 55% 이상 줄어 2022-12-21
▲ 농림축산식품부 2022년 축산 냄새 개선 사업대상 33개 시·군 현황 (사진 / 농식품부)
▲ 농림축산식품부 2022년 축산 냄새 개선 사업대상 33개 시·군 현황 (사진 / 농식품부)

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있는 축산 냄새 집중관리지역에 대해 김해를 비롯한 냄새 민원이 극에 달했던 10개 지역에서 냄새민원이 전년 대비 55%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지난 12월 15일 축산 냄새 개선사업과 연계한 전국 축산 냄새 집중관리지역 33개소에 대한 개선 사업의 효과를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주요 관광지, 고속도로, 혁신도시 등 축산 냄새로 인한 불편이 우려되는 33개 지역을 축산 냄새 집중관리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지난 1월부터 냄새 저감시설 및 가축분뇨 처리시설을 지원하고, 각 농가·시설별로 수립한 냄새 개선계획에 대한 이행 점검 추진을 통해 냄새 발생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해왔다.

또 지역별로 지자체, 축산농가, 지역주민, 생산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축산냄새개선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냄새 저감 방안을 모색하고 축산냄새로 인한 주민 간 갈등을 예방했다. 축산환경관리원, 대한한돈협회, 농협, 학계, 축산환경 상담사 등 전문가 의견과 현장 지원을 통해 지역 여건에 맞는 냄새 저감 활동도 추진했다.

이에 김해를 비롯해 예천, 무안, 곡성 등 냄새 민원 발생 건수가 많은 10개 지역에 관련 민원이 전년 대비 55% 이상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김해는 강한 축산 냄새 발생 시간대를 고려해 분뇨처리·반출 시각을 규정하는 등 주민과의 불신 해소로 축산 냄새민원 수가 2020년 대비 약 80%가 감소했다.

예천군은 분뇨 발생량이 많은 농가부터 자가 정화 처리를 80㎥/일, 연 3만톤 규모로 확대하며 분뇨 적체 문제를 해결해 축산 냄새 민원이 80% 이상 감소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축산 냄새 측정 정보통신기술(ICT) 기계·장비를 전국 624개소에 설치해 냄새 점검과 분석도 추진 중에 있다.

지난 5월부터 일정 암모니아 농도(20ppm)를 초과하는 빈도가 많은 축산농가나 시설 10곳을 관리 대상으로 지정, ICT를 활용한 집중 관리를 통해 평균 암모니아 농도가 96.2% 이상 감소하는 성과도 거뒀다.

정경석 축산환경자원과장은 "축산 냄새 개선 체감 이유에 대한 주민 설문조사 결과 축산농가의 노력을 가장 많이 꼽았다"며 "냄새 개선 붐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축산업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환경친화적 축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축산농가 스스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윤하영 기자】

기사원문 : http://www.pignpork.com/news/articleView.html?idxno=6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