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나람사료와 도드람사료가 올 4분기부터 선제적으로 사룟값을 인하한데 이어 내년 1월에도 추가 인하 방침을 밝히면서 한돈협회가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민간사료업계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12월 13일 이같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한돈협회는 나람사료와 도드람사료의 사룟값 인하는 갈수록 경영사정이 어려워지는 전국 한돈농가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농협사료 및 민간사료업계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근 한돈협회 분석에 따르면 옥수수, 대두박, 채종박 등 11월 국제곡물 가격 동향과 환율변동 추이가 지난 9월 고점 대비 최대 5%(사료가격 kg당 26원 내외, 환율1,359원 기준) 인하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지난 9월 고점을 찍은 이후 환율이 1,300원 이하로 떨어지면 사료 kg당 17원의 추가 인하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돈협회는 사료업계가 사룟값을 인상할 때에는 단호하고 신속하게 결정하는데 반해 사룟값 인하요인에도 불구하고 서로 눈치만 보며 미루는 농협사료를 비롯한 민간사료업체들의 행태를 지적했다.
한돈협회는 "3분기부터 사룟값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환율 등의 문제로 연기하는 행위는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타 사료업계도 축산농가와 상생의지를 담아 사룟값 인하에 즉각 동참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곽상민 기자】
